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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장님: 야 박차장! 엔지니어란 말야. 두가지가 있거든.
송곳엔지니어!와 빈대떡엔지니어! 이게 뭔 말인지 알아?
나: 예???~_~!
우리사장님: 송곳엔지니어는 말야, X사 출신들 같이 말야, 자기 분야에는 엄청 깊이가 있는 듯 하지만, 분야를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모르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거든.
나: 예??~_~!
우리사장님: 송곳엔지니어는 말야. 그 분야에서 전문가니까. 우리 회사에서 그 쪽 관계된 사업을 시작하게되면 큰 돈을 주고라도 데려오지만, 요즘같이 아이템이 6개월마다 바뀌는 시기에는, 아이템만 바뀌면 바로 쓸모가 없어져요...
나: 예?~_~!
우리사장님: 그럼 빈대떡엔지니어는 뭔지 알아?
그건 말야 작은 회사들을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이것 저것 다 해봤지만 말야. 말 시켜보면 알기는 많이 아는데, 깊이가 없어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는 거야.
이게 결국 쓸데가 없다는 얘기거든.
송곳엔지니어도 빈대떡엔지니어도 우리같은 벤처에는 도움이 안되요...
깊!이!있는 지식을 넓!은! 분야에 골고루 갖춰야 된다는 얘기야...임마!
나: 예~_~!
우리사장님: 그러니까 이제부터 잘 들어 이 자식아. 너 요즘 공부 안하지!
지금같이 기술이 정신없이 바뀌는 때, HDL 기술 하나 달랑 갖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냐?
너는 송곳 엔지니어도 빈대떡엔지니어도 못되! 어쩔려구 그러냐?
니가 이 회사를 위해서 뭘 했다고 생각하니?
너 앞으로 뭘 하려고 그러냐?
나: 저.... (...훈제통닭집 열 생각인데요...) ^_^!!!
- 진성 jinsung@jmj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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