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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부장이 출근해보니, 회의실에 커피잔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부장은 과장에게 커피 잔을 치우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점심후에도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난 부장은 과장을 불러 "왜 아직도 안 치웠느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과장은 대리를 불러, "내가 아침에 치우라고 했는데 왜 안 치웠느냐"고 혼을내고, 대리는 아래 직원을 다시 부르는 것이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가 이 글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했습니다. 그 저자의 결론은 처음 지시를 받은 과장이 커피를 치워야 한다는 것이었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처음 지시를 받은 과장이 치워야 했을까요?
아니면 부장이 솔선수범해서 치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부장이 회의실 관리에 책임있는 직원을 찾아서 지시했어야 했나요?
아니면 회의실을 관리하는 직원이 스스로 깨닫고 치울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같은 이야기지만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누구의 결론이 현명하고 누구의 결론이 억지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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