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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왔습니다.
혹시 올 한해는 어떻게 때우나(?) 하고 생각하신 엔지니어분은 안계시겠지요. ^_^!!!
지난 한 해는 '이공계 기피현상이다', '아니다', '아니, 더 심각하다'로 우리 엔지니어들을 우울하게 한 한해였습니다. 이공계기피에 대한 TV특집프로들을 보면서 더 화가 났던건, 엔지니어들에 대한 대우가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형편없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보지 않았으면 기분이나 상하지 않았을 것을...
사실, 이공계 기피 문제 아니라도 이나라의 현실은 조금 무겁습니다. 그래서, 뉴스는 안 보는것이 낫죠. 뉴스만 안보면 현실은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후배들이 엔지니어를 기피하면 우리 몸값이 올라갈지도 모르잖아요. ^_^!
한 해의 시작을 우울하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항상 그렇듯이 신년계획을 세워봅니다. 올해는 경제,경영에 대한 책을 10권 넘게 읽어야지 ! (이건 비교적 쉽다). 영어로 된 원서를 한달에 1권은 읽어야지 ! (일년에 한권, 아니 태어나서 한권도 원서를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아침형 인간으로 체질을 바꿔야지 ! (이건, 순전히 와이프의 강요... 아니면 아침밥을... T_T!)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상상은 의지를 이긴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담배를 끊겠다!'라는 의지를 확고하게 해도, '어느새 담배를 행복하게 피우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되면, 결국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상상한대로 모든일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담배를 정말 끊고 싶다면,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보다. '담배를 끊고 산뜻한 이미지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항상 상상하는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새, 담배를 다시 피우고 있을지 모르는 자신의 모습'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머리속에서 깨끗이 지우고, 담배를 끊은 모습을 다시 상상해야 합니다.
'머리속에 항상 상상하고 있는 모습이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얘기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가 머리속에 항상 상상하고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던가... 그리고, 보니 현실에 치여 끌려가느라,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사치는 그만둔지 오래인것도 같습니다.
'아아, 새벽에 일어나서 원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_-...zzZZ)
박진성 (jinsung@jmj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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